○…자민련은 18일 전날 텃밭인 충청도를 방문, '자민련은 민주당 2중대'라고 공격한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겨냥해 원색적으로 비난.
 변웅전 대변인은 성명에서 “국가예산횡령 혐의로 검찰에 쫓긴 범죄혐의자들이 느닷없이 사상유례 없는 폭설피해로 수심에 잠긴 충청도에 가서 자신들의 죄를 막아달라고 했다니 이는 충청인을 능멸하고 무시, 우롱하는 처사”라고 포문.
 변 대변인은 또 “국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등록한 자민련의 교섭단체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마치 '김씨 집안 양자문제에 이씨 집안이 나서 시비하는 꼴'로 이총재가 법대로가 아니라 멋대로이며, 속 좁고 편협한 그릇임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고 비난한 후 “한나라당을 해체하든가, 이 나라 정치 및 국가발전을 위한 새진로를 선택하든가 택일하라”고 주장.
 유운영 부대변인도 “황해도에서 태어난 이 총재가 충청도인 행세를 하면서 망국병인 지역감정을 부추긴데 대해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가세.
 ○…시화호 인근 거주 농민들은 18일 시화호 간석지에서의 벼 경작면적을 확대해 달라며 안산시에 건의.
 주민들은 “지난해 시화호 간석지 내 8만3천826㎡에서 벼를 처음으로 시험 재배한 결과, 기대 이상의 수확을 거뒀다”며 “올부터 경작 면적을 100만평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구.
 또 “방치되고 있는 시화호 간석지를 공장이나 주택단지, 농경지 등으로 활용하기 이전까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이에대해 시는 “현재 시화호 간석지에서 환경영향평가와 문화재 지표조사등 전문용역기관의 각종 조사활동이 벌어지고 있고 100만평의 논을 경작하기에 필요한 수원을 확보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표명.
 그러나 시는 용역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주민의견을 최대한 수용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농업기반공사 등과 협의를 벌일 방침. 〈安山〉
 ○…구리시 토평동 794의1·2·3 일원(991.735㎡) 부지에대해 이모씨가 경기도에 제출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수립안 골프장 개발과 관련, 개발계획을 승인해선 안된다며 구리시의회가 경기도와 건교부에 건의문을 제출.
 시의회는 17일 제9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이명우 부의장외 3인의 발의로 반대건의문을 채택.
 시의회는 이날 “구리시 면적 33.3㎢중 70.18%인 23.3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토지이용계약에 제약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안 수립은 공익성을 우선해야 한다”며 “그러나 토평골프장 개발을 신청한 이모씨는 해당부지의 소유권이나 연고가 없어 특혜를 주는 관리계획입안이라는 의혹을 살수있다”고 주장.
 또 시도 “토지소유자가 대부분 관외지주로 상세한 의견수렴이 어렵고 토지주들의 사용승낙없이 민원을 출원, 향후 다량민원 발생이 예상된다”며 “특정인을 사업시행자로 하는 도시공원조성계획을 승인해서는 안된다”고 강조.〈九里〉
 ○…한나라당은 18일 자민련을 '박쥐 야당'에 비유하며 이틀째 맹공.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회창 총재에 대한 전날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의 '훈수'를 겨냥, “'사사건건 여당에 덤비면 안된다'니 과연 '민주당 2중대' 다운 발언”이라며 “평생 2인자로 살아온 JP식 보신철학과 처세술의 정수”라고 주장.
 그는 또 “40년 정치역정이 항상 '자의반 타의반'이었으니 참으로 해괴한 정치인”이라면서 “'낮에는 야당 밤에는 여당'인 '박쥐 야당'을 하라는 이야기”라며 자민련을 '박쥐 야당'에 비교.
 안희석 부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송영진 의원은 '선거법 재정신청을 취하하지 않는다'며 탈당위협을 하고 있고 장재식 의원은 장관직을 달라고 매달리고 있다”고 주장한 뒤 “'탈당하겠다'고 추태를 부리는 의원이나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도 꼭 교섭단체가 되겠다고 바둥대는 모습이나 똑같다”고 냉소.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18일 '문제의 안기부 자금이 92년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있다'는 모 월간지의 보도에 대해 “상당히 와전됐다”며 해명.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통해 “지난주 월간지측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안기부 자금 수사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당히 와전돼 보도됐다”고 주장.
 박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은 결코 '문제의 돈이 대선자금 잔금'이라고 밝힌 바 없다”며 “'당시 대선자금을 챙기지 않아 자금이 남았는지 안남았는지도 모른다'고 한 말은 그런 것이 없다고 봐야 되는데도 잔금이 있는 것처럼 표현됐다”고 주장.
 그는 또 “문제의 자금에 대해 '당시 대기업그룹 등에서 집권당에 자금을 전달했고, 대선때 쓰고 남은 돈이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뭐하러 안기부로부터 자금을 받겠느냐는 YS의 발언은 문제의 돈 출처가 안기부가 아니라는 의미”라고 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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