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인천 심뇌혈관 클러스터 구축·운영사업'이 정부의 '지역 해외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시와 의료관광재단은 이에 따라 3년 연속 국고를 지원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확보된 국고는 총 4억원 규모다.

시와 의료관광재단은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심뇌혈관 클러스터 구축·운영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에는 인천시와 의료관광재단,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지역 주요 병원과 민간 전문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심뇌혈관 클러스터를 구축해 더욱 많은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사업의 주된 내용이다.

의료관광재단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을 심뇌혈관 질환 중심으로 추진해 올해 1만4천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인천에서 치료받는 외국인 환자가 지난 2011년 4천명 규모에서 지난해 1만명 규모로 매년 늘고 있다고 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통한 진료수익 규모는 지난해 190억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의료관광재단측은 설명했다.

/이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