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19일 여의도 당사에서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부인회의를 열고 설연휴 '사랑방' 민심잡기를 위해 정국현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들의 홍보 전도사역을 당부.
이회창 총재는 회의에서 안기부 자금수사와 관련, “이미 순서와 방향이 정해진 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한 데 이어 의원이적에 대해서는 “정계개편음모의 시작”이라는 당의 시각을 강조하고 부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
이 총재는 특히 “바깥에서 일을 잘 하면 안에서 신경쓸 일이 없을텐데 남자들이 시원치 않아서…”라고 유머를 섞어가며 정국대치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한 뒤 “여러분들의 '외조'로 당이 굳건히 버텨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
○…시흥시 차량등록 사업소 이전과 관련, 경쟁끝에 당초 예산보다 크게 하락한 값으로 시청사 인근 새마을 회관으로 이전이 확정된것으로 알려지자 새마을 관계자들은 다행이라면서도 떨떠름한 표정들.
이유는 그동안 구청사에 위치, 좁은 주차장 등으로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어온 차량등록사업소이전이 당초 새마을회관으로 추진중이었던 것을 일부 시의원들이 로비(?)에 나서 다른 건물과 경쟁, 처음 가격인 3억8천여만원보다 하락한 2억3천400만원에 결정된 것.
이에대해 새마을 관계자들은 “다른 시군들은 새마을단체에 예산까지 보조하고 있는데 비해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이런 일로 로비까지 나서는 시의원들이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 〈始興〉
○…자민련이 의원이적 및 교섭단체 구성으로 인한 소속의원들의 상임위 재조정 문제를 놓고 골머리.
우선 강창희 의원 출당으로 국방위가 무주공산이 됐고 민주당의원 4명의 이적으로 법사(장재식 배기선 김학원), 건교(송영진 송광호 이양희) 등 2개 상임위는 3명씩 몰려있어 조정이 불가피.
또 이런 자연적 조정요인 외에도 교섭단체 구성을 계기로 상임위별로 무조건 간사를 맡게 되는 점에도 신경을 써야할 처지.
이에따라 자민련 총무실은 겸직 상임위인 운영,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와 신설될 것으로 보이는 여성위에 한명씩 배치, 간사를 맡기고 당 지도부와 입각될 의원들을 추가로 배치, 간사를 맡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만 세워놓은 상태.
○…김영삼(YS) 전 대통령측은 19일 안기부의 총선자금 지원사건과 관련, 검찰이 이원종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전격 소환한데 대해 “상도동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고 반발.
김 전 대통령의 대변인격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은 이날 “YS는 재임 5년중 어느 누구로부터 단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으며, 이 전 정무수석도 마찬가지”라면서 “그럼에도 YS 측근인사들을 잇따라 연행해 생매장하는 것은 YS를 겨냥한 정치보복이자 상도동계에 대한 대학살이라는 입장”이라고 주장.
박 의원은 “과거 5, 6공 시절에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고, 정무수석이 대통령의 심부름을 다녔다”면서 “과거 정무수석이었던 민주당 김중권 대표가 당시 야당 총재였던 김대중(DJ) 대통령에게 막대한 돈을 준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라고 강조.
박 의원은 이어 “집권측의 이같은 행위를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YS가 내일중 공식 입장표명을 할 계획도 있다”고 부연.
○…경기도내 일부 교육청들이 홈페이지 주소를 바꾼 뒤 인터넷 검색업체에 주소변경신청을 하지 않아 검색이 되지 않자 이용자들이 불편.
도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8일 이메일 전송 등 사용자 편리를 위해 지역교육청의 홈페이지 주소를 '지역영문명-o.ed.kyonggi.kr'에서 'ken지역영문약자.go.kr'로 간소화하고 인터넷검색업체에 주소변경을 신청토록 지시.
그러나 용인과 광명·남양주 등 10여개 지역교육청은 야후코리아 등 검색업체에 주소변경을 신청하지 않아 과거 주소가 사용중지된 지난 15일부터 19일 현재까지 이들 교육청 홈페이지의 검색이 불가.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 교육청이 주소변경을 제때 신청하지 않아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며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지역교육청으로 연결하면 다소 불편하지만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
○…쓰레기 봉투가격 대폭 인상으로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의 글이 쇄도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20일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서명운동을 계획하고 있는 수원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19일 인터넷을 통해 수원시민들의 서명 참가를 호소.
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cafe.daum.net/suwonsimin/)를 통해 “수원시의 터무니없는 쓰레기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
[言事]한나라 의원 부인들 홍보 등
입력 2001-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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