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해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기위한 내외곽 순환도로와 동서간 도로등 광역도로망과 철도망이 오는 2010년까지 구축돼 계속되는 인구유입으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있는 경기남부지역의 도로사정에 숨통이 트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수원시는 수도권 남부지역의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정(井)자형 광역 도로망 및 수원시내 내·외곽 가로망 체계개선, 전철 사업 등 교통소통 장기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광역 가로망 개선사업은 안양과 과천, 서울 등으로 운행되는 차량들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북수원 IC~수지 상현리간 13.5㎞의 도로를 개설하는 한편 영통~수지 상현리~국도 43호선 4.2㎞ 구간은 오는 2005년까지 건설된다.
또 영통~국도 42호선~서부우회도로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도 2005년 완공을 목표로 주택공사의 타당성 조사와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가로망 체계도 수원시내 통과 차량 해소를 위해 2010년까지 수원역 우회도로~국도1호선~남부우회순환도로~국도42호선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와 북수원 IC~성균관대~오목천4거리~병점~망포~수지 상현리~북수원IC간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원지역 내부교통 처리를 위해 구도심 내부순환선과 동서간 연결도로도 대폭 확충하는 한편 동수원 사거리와 창룡문사거리 등도 입체화할 방침이다.
수원역을 중심으로 十자형으로 구축되는 광역 철도망은 분당선을 연장해 오리~수원역간 18.2㎞와 수원~인천(수인선)간 52.8㎞를 연결하는 동서간 철도망을 개설하는 등 광역철도망과 도시철도망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 도로망 및 내부 가로망 계획과 광역 철도망이 2010년까지 구축될 경우 수원을 중심으로 하는 동~서간, 남~북간 교통량이 분산되면서 수원을 비롯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시와 신도시간의 연결 도로망이 부족해 수원지역에 교통이 집중되면서 수도권 남부지역 전체가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며 “순환도로 개설과 철도망이 확충될 경우 교통 분산효과로 교통체증을 완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