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폭설이후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도심지 결빙도로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선 초·중·고들이 학교운동장 제설작업을 시에 요청하고 있어 빈축.
1일 시에 따르면 10여년만의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에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가 크게 부족한 실정인데다 최근 용인초와 서룡·포곡초 등 관내 일부 초등학교와 수지고 등 개학을 앞둔 일선 학교들이 운동장 제설작업을 시에 잇따라 요청하고 있어 곤혹스럽다는 것.
특히 일선 학교마다 구성돼있는 조기축구회원들이 “눈이 녹지 않아 운동하는 데 애로가 많다”며 “시민들의 혈세를 받은 시가 제설작업을 왜 해주지 않느냐”는 항의성 전화까지 가세하고 있는 실정.
시 관계자는 “일선 학교 운동장 제설작업까지 시가 책임져야한다니 말문이 막힌다”며 “일선 학교 공무원들은 방학을 맞아 쉬면서 시에 제설작업을 떳떳이 요청할 수 있느냐”고 볼멘소리.
한편 신갈초 조기축구회원들은 지난 폭설이후 회원들 스스로가 앞장서 장비까지 동원해 학교 운동장 제설작업을 벌인뒤 활용하고 있어 극명한 대조. 〈연합〉
○…파주시 이원재 총무국장이 1일 오후 후배 공직자들의 인사 적체를 해소한다며 과감히 명퇴의사를 밝혀 관심.
42년생으로 왕성한 업무 수행능력을 보여온 이국장은 빠르면 오는 6월 또는 12월께 명퇴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갑자기 의사를 밝힌 것.
이국장의 명퇴의사와 함께 침체된 파주시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는 일부 직원들의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는등 하루종일 어수선한 분위기.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이 후회없다는 이국장은 “후배 공직자를 위해 과감히 명퇴를 결심했다”며 주변의 압력은 결코 없었다고 설명. 〈坡州〉
○…용인소방서가 고객중심의 품질행정 시스템구축과 119구조, 구급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지역주민에 대한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생활속의 응급처치'란 책자 300여권을 발간, 일선 관공서와 단체 학교 은행 유치원 등에 배포.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응급처치 기초지식과 주민들이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의 중요성, 구명을 위한 응급처치, 환자유형별 응급처치, 환자운반법, 119구급대 이용방법 등을 자세히 수록.
소방서는 이 책자보급을 통해 주변에서 발생할수 있는 각종 사고시 주민들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응급처치를 할수 있도록 안내역할을 기대하면서 반상회 등 각종 주민모임에 참석해 책자설명회를 가질 계획.
송병일 서장은 “주변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부상자들이 신속하면서 적절한 응급처치와 이송시간 단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어 이번 책자를 발간했다”며 “주민 스스로 응급처치 요령을 온 가족이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
○…행정자치부 등 중앙부처 접경지역 담당과장 14명이 1일 파주시 동파리 정착촌과 스토리사격장 등 집단민원 지역을 직접 방문해 관심.
이날 중앙부처 방문단은 접경지역 주민의 애로사항과 지자체들의 각종 건의사항을 현지서 직접 듣고자 방문했다고 설명.
행자부 방기성 지역진흥과장 등 방문단 일행은 접경지역 등을 둘러봤으며 파주시는 민북지역 출입 영농절차 제한 간소화 등 분야별 30여가지의 건의사항을 이들에게 직접 전달. 〈坡州〉
○…인천시의회가 퇴직공무원들의 모임인 '인천시지방행정동우회'에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한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시민단체가 크게 반발.
'민주개혁을 위한 인천시민연대'는 1일 “퇴직공무원들의 친목을 위해 인천시가 시민혈세를 지원한다는 것은 지방선거에 이들을 이용하기 위한 사전포석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
인천시민연대는 특히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지적하고 감시해야 할 시의원들이 퇴직공무원들의 혈세지원이 가능토록 조례안을 통과시킨 점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며 “조례안 의결을 취소하라”고 성토.
○…林昌烈경기도지사가 국가적 구조조정 상황과 관련, '고장난 비행기는 적재된 화물을 모두 버려야 한다'며 기업체의 적극적인 구조조정 동참을 강조해 눈길.
林지사는 1일 월례 조회를 통해 “일본의 종신형 인력관리는 실패한 반면 미국식 경영형 인력관리는 냉혹하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현재 인력관리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현 경제상황을 '고장난 비행기'에 비유, 유연성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
이에대해 공무원들은 “경제전문가 지사로서 국가 전반에 걸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겠지만 앞으로 추진될 경기도의 구조조정 방향과 의지를 피력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해석이 분분.
[言事]학교제설작업 시에 요청 빈축 등
입력 200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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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0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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