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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피미르 천민기 페이스북 |
'피미르' 천민기 선수는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AHQ KOREA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으로 활동했다.
'피미르' 천민기는 12일 롤 커뮤니티 사이트인 인벤에 'AHQ KOREA 승부조작 자백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지난 '2013 롤챔스 스프링 시즌' 당시 노대철 감독으로부터 승부조작을 사주받아 천민기와 그의 팀은 KT 블리츠와 CJ 프로스트에게 고의로 패배를 당했다.
또 팀이 창설될 당시에도 AHQ KOREA가 직접 스폰서를 맡은게 아니라 장비 및 이름만 빌려주는 상황이었으며, 팀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노대철 감독의 사설 토토를 통해 지급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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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피미르 천민기 페이스북 |
이후 천민기는 13일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유서를 작성한 뒤 자살을 기도했다. 그는 "글 작성하고 5분안에 저는 떠나고요. 가는 길에 혼자 속 앓이만 했던 거 풀고 싶어요"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홀로 고통받아야 했던 괴로움을 토로했다.
'피미르' 천민기는 부산의 한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져 현재 부산 백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이게 무슨 일?"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불법 도박이 손을 안 뻗친 곳이 없구나" "'피미르' 천민기 자살 시도, 빨리 낫길 바랄게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