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는 1호선 계산역, 갈산역, 부평구청역, 부평삼거리역, 간석오거리역, 원인재역에 스크린도어 설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호선 29개 역 중 18개 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연내 1호선 모든 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이다. 인천시청역과 문학경기장역 스크린도어는 내달 준공된다.
박촌역 등 8개 역은 5월, 귤현역은 8월 준공 예정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역사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에 총 340억원의 시비가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스크린도어 설치로 인해 안전사고 감소와 공기질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인천교통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스크린도어 미설치 역 승강장에서 발생한 자살 사고와 자살 기도는 총 5건. 이들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인천교통공사는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면 미세먼지가 17.4%, 에너지 소비가 34%, 소음이 9.2%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목동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