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남춘(인천남동갑·사진) 의원은 19일 "오는 24일 인사청문회가 개최되는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2008년부터 다섯 차례 연말정산 소득공제 과정에서 소득이 있는 부친을 기본 소득공제에 포함시켜 1천만원 넘게 소득을 줄여 신고해 부당하게 세금을 환급 받아왔다"며 세금 탈루 의혹을 제기됐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강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317만원의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 1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을 경우 연말 정산시 기본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는데, 월 200만원이 넘는 군인연금을 받는 퇴역 군인인 부친을 기본공제 대상에 포함시켰다는 것이다.

/김순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