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진 도 기업지원1과장은 우수 사례 소개를 위해 이날 청와대에서 진행된 회의에 직접 참석했다.
강 과장은 "공무원은 기업 애로처리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했을 때 생기는 특혜 시비 등에 대한 우려때문"이라며 "도는 이런 행태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 SOS지원센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도의 경우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기업SOS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기업인 입장에서 애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정책이다. 도는 센터를 통해 7년여동안 4만9천여개 업체에 8만1천여건의 기업 애로를 처리했다.
강 과장은 "기업SOS 현장 기동반이 찾아가면 기업인은 행정적 절차가 줄어서 좋고, 공무원 입장에서는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이를 처리해 효율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그는 도를 대표해 중앙정부에 건의도 했다. 강 과장은 "경기도는 수도권규제·그린벨트 등 중첩된 규제로 글로벌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라며 "기업애로 해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의 각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도내 한 화학공장이 진출입로 확대와 직선화를 위해 관련 공기업에 구거용지 사용 신청을 했으나 민원을 이유로 보완자료 요구 등을 하며 지연시키고 있다"며 "정부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이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