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25분간 통신장애… 이용자들 "일주일만에 또…"
20일 SK텔레콤 네트워크에서 장애가 발생해 일부 이용자들이 통화연결이 안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이번 장애는 지난 13일 데이터망 장애가 있은 지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일부 통화 망이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약 25분간 장애를 일으켜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이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실제 이날 일부 이용자들은 전화를 하면 결번으로 나오며 연결이 안되거나 아무런 신호음도 없이 전화가 끊기는 등의 경험을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전화를 거는 상대의 위치를 찾아주는 HLR(가입자 확인 모듈)이라는 장비에 오류가 발생해 이같은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HLR 장비의 장애는 이날 오후 6시24분께 복구가 됐지만 이후 전화가 몰리면서 통신망이 과부하돼 일부 이용자는 통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용자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통신사가 전화가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 "지난주에도 장애가 있더니 이번 주에도 또 그런다" 등 불만을 쏟아냈다.
/윤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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