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일 오후 6시부터 발생한 통화 장애에 대해 사과했다.

SK텔레콤은 장애가 발생한 지 5시간 여가 지난 이날 오후 11시께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고객님들께 발생한 음성·데이터 통화 장애로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발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통화 장애는 가입자 관리를 담당하는 모듈의 장애로 야기됐으며 오후 6시24분께 모듈은 복구를 완료했다"며 "복구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트래픽(전송량) 과부하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고자 과부하 제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고객의 불편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 측은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에 있으며 현장에 전담 인력을 투입해빠른 시간 내에 서비스가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가 파악되는 즉시 고객 여러분께 결과를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후 6시께부터 약 25분간 SK텔레콤 특정 국번대의 고객들에게 전화를 걸면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통신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SK텔레콤 측은 통신장애를 일으킨 장비를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일부 이용자들의 경우 통신장애가 5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