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번 주부터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국민여론을 선점하기 위한 각종 '민생'정책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민주당〉 민주당은 올해 한햇동안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각종 민생관련 법안의 입안과 정책 개발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민주당은 우선 5일부터 정상화되는 임시국회 회기중 근로기준법개정안과 모성보호 관련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조기 처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특히 당에서 입안하는 경제정책의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해들어 업체 대표들과 연쇄 간담회를 갖는 등 민생정책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업인들과의 연쇄 간담회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성 있는 정책을 입안, 정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정부정책을 마련해 실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소액진료비 본인부담제' 등 민생에 직결되는 정부 정책이 당과 충분한 사전 협의없이 발표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당정 협의를 더욱 강화키로 했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李會昌 총재의 천안 연찬회 선언에 따라 '민생정책'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睦堯相 정책위의장은 최근 정책국을 비롯한 당 사무처에 지방경제 회생및 실업대책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 국회에 계류중인 각종 민생법안을 서둘러 처리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의 공공근로사업과 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보조금 지급 등이 영세민구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작년부터 계속해온 李 총재의 '민생투어'가 실질적으로 민심을 파고들 수 있도록 노숙·실업자 등 소외계층과의 접촉 기회를 늘리고 군부대 방문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여야 합의로 재정 건전화법과 기금관리법 등 재정관련 4개 법안을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함에 따라 구체적인 법안마련에 착수했다.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지상과제'를 해결한 자민련은 앞으로 민생과 경제현안 해결에 당력을 집중함으로써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자민련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재정건전화법, 예산회계법, 기금관리법, 금융건전화 관련법 등 경제 관련 4개 법안의 처리를 목표로 민주당 및 한나라당과의 협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자민련은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개발, 당정협의 과정에 반영하는 한편 생생한 민생현안을 파악하기위해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대로 당 지도부 및 소속의원이 '민생투어'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특히 당정회의시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것을 정부측에 강력히 주문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