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국내에서 판매 허가되지 않은 낙태약과 비아그라 등을 외국에서 들여와 판매하고 10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약사법 위반)로 오모(26)씨 등 1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오씨 등으로부터 수면제를 상습적으로 구매·투약한 서모(3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제 택배를 이용해 중국에서 불법 낙태약 등을 들여와 장모(25·여)씨 등 141명에게 판매, 총 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씨는 중·고교 동창생인 문모(26)씨 등과 함께 중국에 서버를 둔 '사랑약국', '성인약국'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총책 A씨로부터 낙태약을 들여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미국에서 정식 승인이 난 안전한 제품이며 별다른 부작용 없이 낙태할 수 있다'고 광고하며 1박스(18알)에 38만원씩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낙태약은 자궁에서 태아로 공급되는 영양을 차단하는 성분과 함께 자궁수축을 유도해 잔류 태반을 배출하는 성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임신 7주차였던 피해자 장씨는 오씨 등으로부터 산 낙태약을 복용한 뒤 하혈이 계속됐으며 병원 진단 결과 자궁 염증과 근종이 발생했다.
한편 오씨와 문씨 등은 지인 4명을 시켜 시내 정신병원을 돌아다니면서 불면증 환자인 것처럼 처방전을 받았다. 이들은 시중 약국에서 허위 처방전을 제시해 수면제 4천133정(4천여만원 상당)을 구매해 1정 당 1만원씩 팔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국외에서 불법 낙태약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또 오씨 등으로부터 수면제를 상습적으로 구매·투약한 서모(3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국제 택배를 이용해 중국에서 불법 낙태약 등을 들여와 장모(25·여)씨 등 141명에게 판매, 총 10억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오씨는 중·고교 동창생인 문모(26)씨 등과 함께 중국에 서버를 둔 '사랑약국', '성인약국'이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총책 A씨로부터 낙태약을 들여왔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미국에서 정식 승인이 난 안전한 제품이며 별다른 부작용 없이 낙태할 수 있다'고 광고하며 1박스(18알)에 38만원씩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판매한 낙태약은 자궁에서 태아로 공급되는 영양을 차단하는 성분과 함께 자궁수축을 유도해 잔류 태반을 배출하는 성분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달 임신 7주차였던 피해자 장씨는 오씨 등으로부터 산 낙태약을 복용한 뒤 하혈이 계속됐으며 병원 진단 결과 자궁 염증과 근종이 발생했다.
한편 오씨와 문씨 등은 지인 4명을 시켜 시내 정신병원을 돌아다니면서 불면증 환자인 것처럼 처방전을 받았다. 이들은 시중 약국에서 허위 처방전을 제시해 수면제 4천133정(4천여만원 상당)을 구매해 1정 당 1만원씩 팔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국외에서 불법 낙태약을 들여와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