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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버스 사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버스 추돌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의 운전 모습과 버스 내부·정면 등의 상황이 담겼다. 사진은 1차 충돌 후 질주하는 버스 모습. /연합뉴스=송파경찰서 제공 |
송파버스 사고
지난 19일 발생한 서울 송파구 버스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복구됐다.
29일 서울 송파구에서 공포의 질주를 하며 9중 연쇄 추돌사고를 낸 3318번 버스의 블랙박스 영상과 운행기록계가 공개됐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숨진 운전자 염모(60)씨는 1차에 이어 2차 추돌 직전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고 충돌을 피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염씨가 1차 사고 이후 당황해 가속기를 브레이크로 착각해 잘못밟았을 가능성이 있고 급발진의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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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버스 사고.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버스 추돌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버스 블랙박스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사고 직전 버스 운전기사의 운전 모습과 버스 내부·정면 등의 상황이 담겼다. 사진은 버스가 1차 충돌 후 계속 달리자 승객이 운전사를 제지하는 모습. /연합뉴스=송파경찰서 제공 |
또한 경찰은 송파버스 사고 블랙박스 영상에서 버스기사 염씨가 1차 추돌 20분 전부터 졸음운전을 하며 신호위반을 한 사실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염씨는 사고 3일 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고 사고 당일에는 18시간 이상 초과 운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발생한 송파 버스사고로 3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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