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대'로 촉발된 중국에서의 한류열풍이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에도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중기센터)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은 지난 25일 상하이 메리어트 호텔과 27일 샹그릴라 호텔 하얼빈에서 잇따라 '2014 중국 생활용품 통상촉진단'을 운영했다.

도내 기업들은 이번 촉진단을 통해 총 200여건의 상담과 1천400만달러(한화 약 150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수출 1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이 참석해 업체당 20여건의 상담 실적을 올린 셈이다.

특히 플라스틱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주)창신리빙은 상하이에서 중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Y사와 냉장고 소분용기·밀폐용기 등에 대한 구체적 계약을 위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약 48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촉진단에 참여한 (주)허브패밀리 관계자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만난 바이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 더욱 큰 거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러시아와 인도에서 통상촉진단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기센터 수출지원팀(031-259-6136)에서 알아볼 수 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