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지역 시장·군수 10명 중 6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내 고위 공직자의 '2014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도내 31명 시장·군수 가운데 19명(62.1%)의 재산이 늘고 12명(38.7%)은 줄었다.

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최대호 안양시장이다. 최 시장의 재산 총액은 94억7천900만원으로, 재산공개 대상 전국 고위 공직자 중 9번째로 많다.

전년 대비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단체장은 20억6천만원이 줄어든 김철민 안산시장으로 채권 투자 손실과 대출금 증가가 원인이다.

경기도의원 중에는 58%가 전년보다 재산이 증가했다. 윤은숙 의원이 130명(사직자 포함)의 도의원 중 가장 많은 56억8천여만원을 신고했다.

시·군 기초의원(410명)과 도 공직유관단체 임원(10명) 가운데 54% 227명의 재산도 늘어났다. 이들의 평균 재산은 8억5천576만원으로 전년보다 2천970만원 증가했다.

기초의원 중 최고액 신고자는 김혜경 부천시의원으로 184억4천254만원이었고 최저 신고자는 마이너스 9억7천990만원이라고 밝힌 유병석 파주시의원이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