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인중개사 대다수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매매시장이 급랭했다며 임대소득 과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3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 1천1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이 임대소득 과세에 대해 '부정적'(82.9%)이라고 답했다.
주택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2월 26일 발표된 이후 매매시장이 급랭해 매수세가 '줄었다'는 응답(78.5%)이 대부분이었고, '비슷한 수준이다'는 18.1%, '늘었다'는 응답은 불과 3.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매시장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조사때보다 부정적 전망이 늘었다. 응답자들 절반 이상이 2분기 매매가격이 '보합'수준일 것(57.9%)이라고 예상했고,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비율도 32.7%를 차지했다.
반면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은 9.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 2월말 설문조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62.1%)이라고 답변했던 것과 온도 차이가 크다.
중개사들은 2·26 대책의 보완조치를 묻는 주관식 질문에 '2·26 대책 및 임대소득 과세 철회'와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0일부터 8일동안 진행됐으며 총 1천173명(수도권 628명, 지방 545명)이 답변했다. 표본오차는 신뢰 수준 95%에 ±0.94%p다.
/권순정기자
'임대소득 과세, 시장 얼렸다'
공인중개사 83% 부정적
2분기 매매가 ↑ 전망 9%
입력 2014-03-3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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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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