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XP(Windows XP) 서비스 지원 종료를 일주일 앞둔 2일 MS가 상위버전 OS 전환방법과 절차를 소개했다. 

MS는 4단계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먼저 제어판의 시스템 항목이나 웹사이트 엠아이XP(www.amIXP.co.kr)에 들어가 사용 중인 OS 버전을 확인한다.

엠아이XP에서 버전을 확인한 후에는 하드웨어를 바꿀 것인지, 윈도만 업그레이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하드웨어를 교체할 경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원하는 사용환경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윈도 디바이스를 선택하면 된다. 

기업 이용자는 윈도 호환성 센터(http://bit.ly/1fohMWd)에서 PC, 앱, 연결 장치 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확인하고 다양한 정보나 기술 지원을 받는다. 

마지막은 기존에 사용하던 윈도XP 기반 PC에 저장된 데이터, 파일, 사용자 설정 등을 그대로 최신 버전의 윈도로 옮기는 '데이터 백업' 과정이다. 

하드웨어 교체 없이 OS만 업그레이드 하려면 '윈도8 업그레이드 도우미((http://bit.ly/PeCFJw)'를 내려받아 사용중인 PC가 윈도8의 시스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한편 MS 관계자는 "윈도XP 서비스 지원 종료로 보안과 개인정보 도난과 관련된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PC가 중요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받지 못하면 유해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기타 악성 소프트웨어에 취약해져 데이터나 정보를 도난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업체들이 MS의 윈도XP 서비스 지원 종료 이후에도 윈도XP 전용 백신 을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KISA 관계자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윈도XP 사용자는 전용 백신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상위 버전 운영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