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관련 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추진중인 가운데 1차로 127개 홈페이지를 10개 홈페이지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도는 7일 문화·체육·관광과 소방·농정·경기도청 등 4개 분야의 통합 홈페이지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경기도박물관·경기도미술관 등 문화 관련 기관의 25개 홈페이지는 문화재단 홈페이지로 통일됐다. 또 경기도체육회·장애인체육회·생활체육회 등 4개 체육단체 홈페이지는 경기도 홈페이지에 통합된다.

관광분야는 기존대로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만 남게 된다.

아울러 소방분야는 도내 41개 시군별 소방서 홈페이지가 소방 포털로, 농림재단과 농업기술원 등 21개 농업관련 기관 홈페이지는 농정포털에 흡수됐다. 도청내 부서별 홈페이지와 GTX·G버스 등 개별 사업별로 운영되던 홈페이지는 도 홈페이지로 통합됐다.

도는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위해 통합 대상 홈페이지의 도메인은 향후 3년 정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통합 대상에서 제외된 나머지 130개 홈페이지는 복지·환경·교통·경제 분야별로 나눠 올해안에 통합이 추진된다.

한호현 도 정보통신담당관은 "각 개별 도메인을 없애고 한 개의 도메인으로 통합하기보다는 개별 홈페이지별로 운영되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등 홈페이지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는 개념"이라며 "3년 정도 운영 성과를 봐서 실효성이 없는 홈페이지는 도메인도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개편작업을 통해 도 홈페이지 모두를 기기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반응형 웹사이트로 개편했다. 보안성과 검색량도 대폭 상향됐다.

/김태성·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