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을 하기 위해 위장취업까지 감행한 간 큰 일당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3일 수원의 휴대전화 매장에 위장 취업한 뒤 휴대전화 30여대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0)씨를 구속하고 손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달 수원 송죽동과 율전동에서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A씨 가게에 형 명의로 취업을 한 김씨는 14일 새벽 2시께 동료 직원의 보안카드를 훔쳐 손씨와 율전동 매장에 침입, 휴대전화 5대를 훔쳐 달아났다.
특히 김씨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초까지 수원 영화동의 휴대전화 매장에서 일하며 휴대전화폰 30대를 훔쳐 달아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안양만안경찰서도 8일 음식점에 위장 취업해 배달용 오토바이와 카드단말기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상습절도 등)로 박모(38)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일 오전 9시께 안양시 한 치킨업소에 배달원으로 취직한 지 하루만에 100만원 상당의 배달용 오토바이와 현금 131만원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1월부터 수도권 일대 음식점 26군데에서 3천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김종찬·공지영기자
물건 훔치려 '위장취업'간큰 도둑들
입력 2014-04-0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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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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