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초등학교(교장·김성동)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수퍼주니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덕적초교는 전교생이 33명인 섬지역 소규모 학교로 보건교사 확보가 어려운 탓에 학생들의 체력·건강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덕적초교는 4월부터 옹진군보건소와 연계,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인 수퍼주니어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옹진군보건소에선 운동처방사·영양사·금연상담사를 덕적초교에 직접 파견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운동 처방을 내려주고,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식습관을 알려주고 구강보건·금연교육 등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관리하는 방식이다.

학교측은 옹진군 도서지역 학교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사업으로 아이들의 체력이 높아지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해 정서적으로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동 교장은 "매주 화요일마다 실시되는 이번 프로그램이 벌써 어린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학생들이 매주 화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