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漢東 총리는 7일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인터넷 '자살사이트'와 관련, “이 문제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을 파괴하는 반사회적 범법행위”라면서 정보통신부, 법무부, 검·경 등 관련기관에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단속강화 및 형사처벌방안 등 특단의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라고 지시.
 李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또 “교육부와 문화관광부, 청소년보호위원회 등은 청소년에게 건전한 생사관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상담업무 강화 등에 전력을 다하라”고 강조.
 '자살 사이트'는 대부분 자살 예방을 표방하고 있으나 사실상 동반자살과 촉탁살인, 자살방법 매뉴얼 교환 등의 정보가 올라와 자살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60여개가 운영중인 것으로 파악.
 ○…유럽지역의 광우병 파동이 국내에까지 미치면서 소고기를 취급하는 성남시내 대중음식점들이 최악의 상황을 맞아 한숨.
 성남지역 소고기 취급 대중음식점들은 최근 광우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1일 매출이 40%이상 떨어져 종업원 인건비 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하소연.
 관내 최고의 시설과 최대규모인 M가든의 경우 1일평균 400만원정도 매출을 올리던 지난해와 달리 광우병 파동 이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1월분 종업원 임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한 형편.
 분당신도시 S가든도 매출이 40%정도 떨어지자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종업원을 감원했는가 하면 D식당은 아예 업종전환을 위해 문을 닫는등 심각한 광우병 파동을 겪고 있는 실정.
 이처럼 대다수 업소들의 적자폭을 줄이기위한 감원바람이 불면서 실업자수도 늘 것으로 예상돼 광우병에 따른 문제가 확산될 조짐. 〈城南〉
 ○…최근 과천시청이 2년여동안 꽉 막혀있던 인사적체가 한순간에 풀린다는 설렘으로 직원들의 희색이 만연했지만 당사자인 이모 실장이 돌연 명퇴의사를 철회, 한순간에 먹구름.
 직원들은 특히 이모과장이 1월초 행정자치부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5급자리 한자리가 빈데다 시민회관관리공단 이사장인 임모씨(42년생)가 시의 권유로 사퇴하고 이모실장(42년생)이 명퇴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인사적체가 한순간에 풀릴것으로 기대했으나 허탈하다는 표정들.
 이에따라 시는 현재 사무관급 교육을 받고 있는 김모계장과 권모계장 중에 한사람을 승진발령을 하지못하고 직무대리 발령을 할수 밖에 없는 입장.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갑작스런 의사 변경으로 시의 인사적체는 물론 내년도에도 43년생들이 명퇴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 〈果川〉
 ○…국가보안법 개정안 공동발의와 3대 개혁법안의 크로스보팅(자유투표)을 고리로 여야 개혁성향의 초·재선 의원들이 추진해온 연대기구의 결성이 진통.
 민주당 李在禎 金成鎬, 한나라당 金元雄 金洪信 의원 등 실무 운영위원들은 7일 국회 귀빈식당과 이재정 의원실에서 잇따라 모임을 갖고 연대기구의 구성을 논의했으나 서로 이견이 커 합의 도출에 실패.
 양측은 보안법 개정안의 공동발의와 3대 개혁법안의 크로스보팅 등에는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연대기구의 성격과 운영체제 등을 놓고 적지않은 견해차를 보였다는 후문.
 야당측의 한 운영위원은 “기구의 성격을 정책연대로 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일각의 주장처럼 사무총장을 두는 등 '조직화'할 경우 경직성을 띨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고 전언.
 ○…안산시의회가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역케이블TV를 통해 유료로 중계방송하려다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뒤늦게 취소해 빈축.
 시의회는 2001년도 본 예산에 지역 케이블TV를 통한 의정활동 홍보비로 1천760만원을 편성, 케이블 TV 방송사에 중계료 명목으로 지불할 계획.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내년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는데 시 예산을 사용한다”며 비난하고 나서자 시의회는 최근 돌연 이를 백지화.
 시민 김모씨(40)는 “무보수 명예직을 자처한 시의원들이 시민 혈세로 자신들의 얼굴 알리는데 급급하면 되겠느냐”며 “묵묵히 자신들의 역할에만 충실했으면 좋겠다”고 비난.〈安山〉
 ○…참여연대 朴元淳 사무처장이 7일 여야정치권에 대해 개혁성 상실, 정책대안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각성을 촉구.
 특히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는 개발독재의 잔재에 대한 '혁명적 수술'을 제안했고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야당이 웬만하면 집권하리라 보지만 집권해서 YS나 DJ처럼 되려고 하느냐”고 정책 부재를 질타.
 朴 사무처장은 이날 낮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위원장·金文洙) 초청 간담회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먼저 한나라당에 대해 “전체적 인상이 수구적”이라고 운을 뗀 뒤 “집권 여당이 죽을 쑤니 가만히 앉아서 점수를 벌고 있으나 과연 차기에 집권해서 이 정권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