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최근 투디오스·러브홀릭·레드번·골드피쉬 등 자체 육종한 장미 4종을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보호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신품종보호 등록을 한 장미 품종은 모두 11종으로 늘었다.

투디오스 품종은 표준 장미로 꽃 색깔이 연한 살구색을 띠며 수량이 많고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상위 10%이내 경매 가격으로 낙찰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브홀릭은 꽃잎 가장자리의 색이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가시가 적다. 골드피쉬는 개화시 금붕어의 헤엄치는 모습과 같다고 해 이름이 붙어졌고 레드번은 적색 향기를 가진 품종으로 농가의 요구에 부응하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5월11일까지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 신품종 4종을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시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 관계자는 "시화인 장미를 신품종 보호 등록한 11개 품종뿐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육종 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 육성에 박차를 가해 농가 소득에 실제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꽃모양과 색깔이 좋고 병충해에 강한 장미품종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 고양1호 장미 신품종 등록에 이어 신품종을 매년 등록하고 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