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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저임금 논의 시작.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올해 첫 전체회의에서 박준성 위원장(맨 왼쪽) 등 위원들이 회의 시작 전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
11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전원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최저임금위원회가 6월 29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의결해 정부에 제출하면 고용노동부 장관은 8월 5일까지 이를 고시해야 한다.
이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참여연대, 경실련 등 32개 단체로 구성된 최저임금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 임금으로 올해 시급 5천210원보다 28.6% 높은 6천700원 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저임금 구조 때문에 한국사회에서 빈곤이 대물림되고 세모녀의 비극 같은 생계형 자살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6천700원 금액 산정기준으로는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등 거시경제 지표와 노동자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산출한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법정 시한을 넘기는 진통 끝에 전년보다 7.2% 인상한 5천210원을 올해 최저임금으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