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 마시러 왕복 7㎞를 걸어가야 했던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불편이 드디어 해결됐다.
경기도는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희망공원 관리사무소 창고 16.5㎡를 고쳐 로스팅커피숍을 설치,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전문점 안에는 구인·구직 일자리 상담실이 마련됐고, 근로자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화산업단지 안에 설치된 커피전문점은 근로자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다.
시화산업단지는 1천656만8천㎡ 부지의 66%가 공장 등 산업시설이 차지하고 있고,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6%에 불과하다.
가로 7.5㎞, 세로 4㎞ 규모의 산업단지에서 커피를 사 마실 수 있는 곳은 단지 북쪽 지역의 동서 양옆에 하나씩 떨어져 있는 매점이 유일하다.
그것도 자판기 커피나 캔커피가 고작이었다.
'그럴 듯한' 로스팅 커피를 사마시려면 최대 왕복 7㎞가량을 걸어가거나 차를 끌고 가야 한다. 식당을 이용하려 해도 똑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열악한 근로환경을 견디다 못한 젊은 근로자들이 조기 퇴직하기도 하고, 공장 주변에 무허가 컨테이너 식당 등이 난립해 근로자 통행까지 방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커피전문점이 마련된 것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시흥에서 개최한 정책콘서트에서 산업단지 내 한 업체 대표가 "커피 한 잔 마실 곳이 없다"고 하소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경기도는 한 달 만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시흥시와 함께 '시화산단 내 청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고 편의시설 설치를 합의했다.
도와 시흥시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와 시공을 맡아 산업단지 중앙 부분에 있는 희망공원관리사무소 창고 자리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
커피전문점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협 홍삼이 맡는다. /연합뉴스
경기도는 시화산업단지에 있는 희망공원 관리사무소 창고 16.5㎡를 고쳐 로스팅커피숍을 설치,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커피전문점 안에는 구인·구직 일자리 상담실이 마련됐고, 근로자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화산업단지 안에 설치된 커피전문점은 근로자들에게는 오아시스와 같다.
시화산업단지는 1천656만8천㎡ 부지의 66%가 공장 등 산업시설이 차지하고 있고,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6%에 불과하다.
가로 7.5㎞, 세로 4㎞ 규모의 산업단지에서 커피를 사 마실 수 있는 곳은 단지 북쪽 지역의 동서 양옆에 하나씩 떨어져 있는 매점이 유일하다.
그것도 자판기 커피나 캔커피가 고작이었다.
'그럴 듯한' 로스팅 커피를 사마시려면 최대 왕복 7㎞가량을 걸어가거나 차를 끌고 가야 한다. 식당을 이용하려 해도 똑같은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런 열악한 근로환경을 견디다 못한 젊은 근로자들이 조기 퇴직하기도 하고, 공장 주변에 무허가 컨테이너 식당 등이 난립해 근로자 통행까지 방해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커피전문점이 마련된 것은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시흥에서 개최한 정책콘서트에서 산업단지 내 한 업체 대표가 "커피 한 잔 마실 곳이 없다"고 하소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경기도는 한 달 만에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시흥시와 함께 '시화산단 내 청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실무협의를 하고 편의시설 설치를 합의했다.
도와 시흥시가 1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계와 시공을 맡아 산업단지 중앙 부분에 있는 희망공원관리사무소 창고 자리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
커피전문점 운영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농협 홍삼이 맡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