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란 무엇일까.

카페인(caffeine)이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함유된 알칼로이드(alkaloid)의 일종이다.

알칼로이드란 단일 물질의 명칭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광범위한 물질을 가리키며 현재 250종 이상의 것이 알려져 있다.

카페인이란 1820년 커피로부터 발견되었지만 1827년에 차로부터 발견된 theine과 동일물질인 것이 확인되어 현재는 카페인이 물질명으로 쓰이고 있다.

카페인의 화학식은 C8H10N4O2이다.

카페인이란 쓴맛이 있는 무색의 고체로, 주로 커피의 열매나 잎, 카카오와 차 따위의 잎 들에 들어있다.

카페인은 흥분제·이뇨제·강심제 등으로 사용되나 많이 섭취할 경우 중독 증세를 일으킨다.

순수한 카페인은 냄새가 없고 쓴맛을 가진 하얀 분말로 물에 잘 녹는다. 커피를 추출할 때 물에 쉽게 용출되는데 카페인의 양은 커피의 품종, 추출방법에 따라 다르다.

아라비카(Arabica)종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1.1~1.7% 정도, 로부스타(Robusta)종은 2~4.5% 정도다.

로부스타는 원두커피의 한 품종으로 인스턴트 커피의 원료로 많이 사용되며 향이 약하고 카페인의 함유량이 높은 편이다.

커피 원두의 품종은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Liberica) 세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마시는 커피 품종은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종이다.

리베리카 종은 생산량이 많이 잖고 품질이 나빠 음용 커피 품종에서 제외되기도 한다.

아라비카 종은 에티오피아가 원산지로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콩고가 원산지인 로부스타는 총 생산량의 20~30%를 차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제조 원료로 아라비카 보다 로부스타 종을 더 많이 수입힌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