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스마트폰 앱이나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 경로를 검색할 때 실시간 교통영상을 함께 볼 수 있어 소통 상황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CCTV 영상정보를 개방함에 따라 지금까지 일부 포털사이트에서 제한적으로 제공하던 교통영상 정보가 앱이나 내비게이션에서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실시간 교통영상을 바로 제공, 교통정보 활용산업 육성과 국민의 편익 향상을 위해 15일부터 CCTV 영상정보 개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에서는 2013년 7월부터 실시간 소통정보, 공사·사고 정보를 제공해왔으나 교통영상 정보의 경우에는 일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서만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제공 시스템을 개선, 앞으로는 모든 스마트폰 앱이나 내비게이션에서도 CCTV 영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 CCTV 영상정보를 포함한 다양한 교통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openapi.its.go.kr)를 통해 제공된다.
내비게이션 회사와 앱 개발자들은 이를 이용, 다양한 신규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교통 소통정보와 우회경로 안내 시 영상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되면 국민의 교통생활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번 교통 CCTV 영상 개방을 시작, 도로 상 안전증진을 위한 실시간 돌발 상황 정보 제공 등 새로운 콘텐츠 확대로 국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교통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통정보에 대한 높아진 국민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반기에 교통데이터 활용공모전을 열어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