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해외환자 유치업)분야서 성공모델 병원으로 인정받아 정부 등 각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선병원(이사장 선두훈)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진룡 문화체육부장관은 14일 오전 11시 외국인 단체검진 현장을 참관하고 격려차 유성 선병원을 방문했다.
유 장관은 중국 주요인사 150여명의 검진 수진자에게 환영인사를 전하고, 윤방부 선병원재단회장과 간담회를 갖었다. 이어 심장전용 256채널 CT를 비롯 219기 첨단 검사장비를 도입한 30년 노하우의 검진센터와 5성호텔급 숙박병동, 스킨센터, 암센터 등 곳곳을 둘러봤다.
유 장관은 병원 투어 중 만난 중국인 수진자 왕석(王石)씨에게 "선병원의 좋은 시설에서 건강검진과 더불어 한국 관광까지 진행하면서 대한민국을 더 잘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병원 국제검진센터는 환자안전·감염관리·진료질 관리 등 총 1천200개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아 지난해 검진센터 부문 세계 최초 JCI(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중국 단체 수진자는 13일 입국 대전관광을 비롯 인근 문화재 및 유적지 관람 후 14일 선병원에서 종합정밀검진 중심으로 항노화검사·유전자검사·스킨케어를 받았다.
선승훈 의료원장은 "우수한 한국의 의료기술과 5천년 역사를 지닌 우리 전통 문화재 및 지역 호텔, 백화점과 연계하는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의료 시스템 공동개발과 대학에서 양성하는 코디네이터 등 전문 인력을 확대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선병원은 2010년 100여명에 불과하던 해외환자가 검진을 비롯 척추관절·암·심혈관 분야에서 지난 해 3천여명을 넘어서 의료관광부문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