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14일 발표한 '올 3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실거래자료'에 따르면 주택거래는 올해 들어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감률은 다소 둔화되는 추세다.
올 3월 거래량은 8만9천건으로 전년동월대비 34.2% 증가했고 5년 평균대비(2009~2013년)로도 1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전년동월대비 거래량이 64.1% 증가해 지방(+14.1%)에 비해 증가폭이 컸으며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66.6% 증가, 강남3구는 51.0%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량이 전년동월에 비해 35.6% 증가해 단독·다가구(+29.7%), 연립·다세대(+31.4%)보다 증가폭이 컸으며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거래 증가폭(+67.7%)이 비아파트 주택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금액별로는 수도권은 3억~4억원(+105.7%), 4억~6억원(+93.4%)대 주택의 거래 증가폭이 크고 지방에서도 3억~4억원(+55.0%), 4억~6억원(+59.3%)대 주택 등의 증가폭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국의 주요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격(계약일자 기준)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혼조세, 수도권 일반단지·지방 주요단지 등에서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택 거래량·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www.onnara.go.kr)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http://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