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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량 가장 많은 도로.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경인일보DB |
교통량 가장 많은 도로, 경부고속도로 제치고 자유로 1위
경기도가 평균 하루 3만2천778대로,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이 주말교통량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주요도로(고속국도·일반국도·지방도)에 대한 2013년도 교통량을 조사한 결과 전국 평균 일교통량이 1만3천162(대/일)로 2012년도에 비해 2.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10년동안(2004~2013)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했지만 교통량은 평균 1% 수준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대비 6.7% 증가했고 버스는 0.7%, 화물차는 6.5% 각각 전년대비 감소했다.
요일별로 교통량 자료를 분석해 보면 평일 교통량은 거의 변화가 없는 반면 주 5일제 시행(2004~2008)으로, 금요일은 평균 6% 증가하고 일요일은 4% 감소한 것으로 분석돼 여가 활동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다른 지역과 달리 평일 교통량(5만3천223대/일)이 주말교통량(5만1천537대) 보다 많아 출·퇴근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교통량은 휴가철인 8월이 평균대비 107.9%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강원도의 8월 교통량이 지역 평균대비 133.9%로 나타났다.
도로별 교통량 분석결과 고속도로는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로, 고속도로·일반국도 교통량 증가가 더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 점점 더 간선도로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여전히 제일 많은 평균 일교통량(3만2천778대)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부
청사의 세종시 이전으로 전년에 비해 충남 6.4%, 충북 6.6%, 세종 15.3%로 증가,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도로 노선별로는 자유로(일반국도 77호선, 서울시~장항IC),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하남~퇴계원) 순으로 교통량이 많았다.
아울러 1개 차로당 이용차량을 기준으로는 경부고속도로(신갈~양재), 자유로(서울시~장항IC), 과천의왕고속화도로(천천IC~서수원IC)순으로 교통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량 통계연보'를 발간, 정부기관, 대학·도서관 등에 배부해 도로, 교통·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토록 하고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www.road.re.kr)'에서 통계연보에 수록된 내용을 전자지도, E-Book 등의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