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6일 심야에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폭행하고 노트북 등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김모(28)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3일 자정께 부산 북구의 한 원룸에 창문으로 침입해 자고 있는 여대생 A(24) 씨의 목을 조른 뒤 14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당시 원룸에서 자신이 만진 창문, 냉장고, 문 손잡이 등을 수건으로 모조리 닦아 지문을 지우고 도주하는 바람에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 몽타주를 만들어 6천명에 이르는 동일수법 전과자를 한 명씩 대조하는 힘든 작업을 벌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달 초 딱 한번 A 씨의 노트북이 사용된 흔적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경찰이 노트북 사용기록을 토대로 역추적한 결과 노트북이 3번에 걸쳐 매매된 것을 발견하고 최초 거래자인 김 씨의 신원을 확인해 10개월만에 검거했다.
김 씨는 특수강도 외에도 부산, 광주 등지에서 벌금 3건, 절도·사기 2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노트북을 회수해 A 씨에게 돌려주고 김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씨는 지난해 7월 3일 자정께 부산 북구의 한 원룸에 창문으로 침입해 자고 있는 여대생 A(24) 씨의 목을 조른 뒤 14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당시 원룸에서 자신이 만진 창문, 냉장고, 문 손잡이 등을 수건으로 모조리 닦아 지문을 지우고 도주하는 바람에 경찰은 사건 초기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 몽타주를 만들어 6천명에 이르는 동일수법 전과자를 한 명씩 대조하는 힘든 작업을 벌였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달 초 딱 한번 A 씨의 노트북이 사용된 흔적을 발견하면서 수사가 급진전됐다.
경찰이 노트북 사용기록을 토대로 역추적한 결과 노트북이 3번에 걸쳐 매매된 것을 발견하고 최초 거래자인 김 씨의 신원을 확인해 10개월만에 검거했다.
김 씨는 특수강도 외에도 부산, 광주 등지에서 벌금 3건, 절도·사기 2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노트북을 회수해 A 씨에게 돌려주고 김 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