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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15일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이용, 부산~여수 항로에서 'e-내비게이션 실해역 국제공동 시험사업'을 하고 있다. 운항중인 두 선박이 e-내비게이션을 활용, 충돌사고를 회피하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선박과 육상 관제센터, 위성통신망 등을 활용해 선박에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
해수부는 15∼16일 국내 해역에서 스웨덴, 덴마크와 공동으로 테스트를 통해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 가능성과 필요성을 검증했다.
이내비게이션은 선박에서는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항법시스템을 표준·자동화하고 육상에서는 관제·모니터링으로 선박 운항을 원격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인적과실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18년부터 이내비게이션 관련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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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15일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이용, 부산~여수 항로에서 'e-내비게이션 실해역 국제공동 시험사업'을 하고 있다. 육상관제센터 근무자가 선박의 항로지원 요청에 최적 항로를 지원하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선박과 육상 관제센터, 위성통신망 등을 활용해 선박에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
이에 한국도 선진국과 협력해 국제적 이내비게이션 논의를 주도하기 위해 지난 1월 스웨덴·덴마크와 국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이행 첫 단계로 세 나라는 이번에 한국 해역에서 이내비게이션 관련 기술을 처음으로 시험했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될 이내비게이션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하기 전에 개발될 기술의 유효성을 사전에 검증하려는 것이다. 한국은 5년간 2천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험은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와 목포해양대 실습선 새누리호 2척을 동원해 이뤄졌다. 한바다호는 부산에서 여수까지, 새누리호는 목포에서 여수까지 운항했다.
시험에서 첫 단계로 각각의 국가에서 개발한 기술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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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가 15일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를 이용, 부산~여수 항로에서 'e-내비게이션 실해역 국제공동 시험사업'을 하고 있다. 운항중인 선박 항해자가 육상 관제센터에서 받은 최적운항 항로지원를 가리키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선박과 육상 관제센터, 위성통신망 등을 활용해 선박에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연합뉴스 |
한국은 관제센터에서 항만 구역의 교통상황과 기상정보를 선박으로 보내 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하는 실시간 안전항해지원서비스를 개발했다.
황의선 해수부 해사산업기술과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이내비게이션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필요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고 평가했다.
한국 등은 시험의 구체적 성과를 오는 6월 국제해사기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3국 공동 기술개발 시험은 10월까지 2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여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