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장애인과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17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장애인 행복콜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 행복콜택시' 3대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7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10대가 운행된다.

장애인 행복콜택시는 9인승 승합차를 장애인이 승차할 수 있도록 개조한 특별교통수단으로, 시로 부터 위탁받은 파주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요금은 관내 1천원, 관외의 경우 기본료 1천원에 1㎞ 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적용되며 1·2급으로 등록된 장애인과 대중교통을 타인의 도움 없이 이용하기 어려운 임산부와  65세 이상 노약자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평일은 24시간, 휴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1899-6199번으로 전화하면 된다.

시는 내년까지 10대를 추가로 도입해 운행 차량을 20대로 늘려 장애인 이동권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이인재 시장은 "고령사회에 접어들면 교통약자가 더욱 많아지는 상황에서 특별교통수단을 확대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내년에 10대를 추가로 확보하면 등록장애인들의 이동권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주스타디움 주경기장 주차장에서는 이순우 파주시장애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이인재 시장, 박찬일 시의회의장, 산하단체 지부장 및 지회장, 유관기관 사회단체장, 장애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장애인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