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특히 할인점·편의점·캠핑장 등에서 소포장 여주쌀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마련키로 했다.
여주시와 여주농협은 최근 점동면 소재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통합RPC)에서 '대왕님표 여주쌀 진공 자동포장기 시연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진공자동포장 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통합RPC에 설치된 진공자동포장기는 주식회사 라이스코리아가 독점 개발해 특허청으로부터 인증받은 특허제품으로, 전국 최초로 개발됐다.
여주시는 진공자동포장기 도입에 필요한 사업비 2억5천만원 중 1억1천만원을 지원해 진공자동포장기 1대를 설치했다.
진공포장 방식은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신선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유통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다양한 소포장 단위로 생산이 가능하고, 포대 포장의 단점이었던 보관·운반시 불편 및 포장 터짐 등도 개선할 수 있다.
통합RPC측은 양곡시장의 소포장 추세에 맞춰 진공포장되는 대왕님표 여주쌀을 1~5㎏의 소포장 단위로 생산, 차별화를 통한 시장 선점과 명성확대를 추구하기로 했다.
시는 소포장 진공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캠핑 전문업체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대형 캠핑장 매장에 여주쌀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포장의 장점을 활용해 할인점이나 편의점에서도 소비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곽용석 여주시 농정과장은 "대왕님표 여주쌀의 질과 신선도를 유지한 진공 소포장은 전국 최초 쌀 산업특구의 명성을 이어나가는 중요한 과정이다"며 "앞으로 여주쌀이 미주와 유럽까지 널리 알려져 수출길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