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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스북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에 국내 IT주 전망 '활짝'
입력 2014-04-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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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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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애플이 예상을 뛰어넘는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에 삼성전자도 자극을 받아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2014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456억달러를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36억달러로 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전망했던 매출 435억달러, 영업이익 120억달러를 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이다.
애플은 순이익도 102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7%가량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 91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기대 이상의 아이폰 판매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이 기간 아이폰이 3천77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4천370만대에 달했다.
중국 최대의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에 공급하기 시작한 효과에다 아이폰4S가 출시 후 시간이 지났어도 지속적으로 판매 된 효과를 본것이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의 평균판매가격이 596달러로 소폭 하락에 그쳤고 전체 영업비용도 예상수준에 부합한 것은 아이폰이 무리한 마케팅 투자 없이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음을 확인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발표된 페이스북의 1분기 순이익은 6억4천200만달러(약 6천68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2억1천900만 달러)의 무려 3배 수준에 달했다.
매출도 25억 달러 수준으로 이 기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광고 매출(22억7천만 달러)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59%에 달했다.
두 업체의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 덕에 국내 증시에서 IT 관련주들을 주목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속출하고 있다.
직접적으로는 애플 부품주로 분류되는 LG이노텍이나 LG디스플레이, 이라이콤, 나노신소재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애플의 최대 LCD패널 공급업체인 LG디스플레이, 아이폰6 백라이트 공급업체인 이라이콤, 맥북 에어와 아이패드에 구동회로칩을 공급하는 실리콘웍스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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