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분기 양호한 성적으로 실적 하강에 대한 우려를 덜어냈다.
분기 영업이익은 이달 초 발표했던 잠정치보다 1천억원 가량 많은 4조8천9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53조6천800억원으로 7천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등 전략 제품과 중저가형 스마트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D램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실적을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 IM 영업이익 6조원대 회복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있는 IT·모바일(IM)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천3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6% 늘었으며, 매출액은 32조4천40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2% 줄었다.
IM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7%로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매출액 비중은 60.4%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M부문은 지난해 4분기 내줬던 6조원대 영업이익을 한 분기만에 다시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는 5조4천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 급감하면서 작년 1분기부터 지켜오던 6조원 선을 내줘 실적 하강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IM부문의 실적 개선은 계절적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음에도, 프리미엄급과 중저가형 제품이 고른 판매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데다 일회성 비용을 정산한 것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8천600만대)보다 3.5% 늘어난 8천9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추산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인 지난해 3분기의 8천840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분기(6천940만대)와 비교하면 28.2% 증가한 수치다.
◇ 반도체 '선전'…디스플레이패널 적자전환
부품(DS) 부문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D램 수요 증가와 가격 안정에 힘입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82.2% 증가했다.
매출액은 9조3천9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1%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 늘었다.
D램은 계절적 영향으로 모바일기기용 제품 수요가 감소했으나 PC용 수요가 예년에 비해 견조한 데다 서버와 게임기용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강세였던 서버와 그래픽용 D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정전환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낸드플래시도 가격은 약세를 보였으나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부문과 대조적으로 디스플레이패널(DP·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은 패널 수요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DP 부문은 1분기 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이 1천1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9% 급감했다.
매출액은 6조1천억으로 전분기보다 5.6% 줄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4.2% 감소했다.
TV 패널은 TV 제조업체들의 구매 감소로 수요 감소가 지속됐고 IT 패널도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줄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도 계절적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전했다.
◇ TV·가전 매출·이익 감소
TV, 냉장고, 세탁기 등 소비자가전(CE) 부문도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CE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1.2% 줄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17.4% 감소했다.
매출액은 11조3천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7% 줄고, 1년 전에 비해서는 0.7% 늘었다.
TV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중남미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고 유럽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선 반면 북미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TV 사업부가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유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생활가전도 비수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분기 영업이익은 이달 초 발표했던 잠정치보다 1천억원 가량 많은 4조8천900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도 53조6천800억원으로 7천억원 가까이 늘었다.
이는 지속되는 세계 경기침체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주력 제품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S4 등 전략 제품과 중저가형 스마트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D램 가격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 실적을 떠받쳤다는 분석이다.
◇ IM 영업이익 6조원대 회복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무선사업부가 있는 IT·모바일(IM)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천3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7.6% 늘었으며, 매출액은 32조4천400억원으로 4.3% 감소했다.
1년 전인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2% 줄었다.
IM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5.7%로 눈에 띄게 높아졌으며, 매출액 비중은 60.4%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IM부문은 지난해 4분기 내줬던 6조원대 영업이익을 한 분기만에 다시 회복했다.
지난해 4분기는 5조4천7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8% 급감하면서 작년 1분기부터 지켜오던 6조원 선을 내줘 실적 하강 우려를 키웠다.
이 같은 IM부문의 실적 개선은 계절적 비수기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음에도, 프리미엄급과 중저가형 제품이 고른 판매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마케팅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한 데다 일회성 비용을 정산한 것이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8천600만대)보다 3.5% 늘어난 8천9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추산했다.
이는 종전 사상 최대 분기 스마트폰 판매 실적인 지난해 3분기의 8천840만대를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1분기(6천940만대)와 비교하면 28.2% 증가한 수치다.
◇ 반도체 '선전'…디스플레이패널 적자전환
부품(DS) 부문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D램 수요 증가와 가격 안정에 힘입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1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조9천5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0% 줄었으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82.2% 증가했다.
매출액은 9조3천9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0.1%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9.4% 늘었다.
D램은 계절적 영향으로 모바일기기용 제품 수요가 감소했으나 PC용 수요가 예년에 비해 견조한 데다 서버와 게임기용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강세였던 서버와 그래픽용 D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공정전환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낸드플래시도 가격은 약세를 보였으나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등의 수요 증가세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담당하는 시스템LSI 사업부는 수요 감소 등으로 실적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부문과 대조적으로 디스플레이패널(DP·삼성디스플레이) 부문은 패널 수요 감소와 판매단가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됐다.
DP 부문은 1분기 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해 4분기는 영업이익이 1천1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89% 급감했다.
매출액은 6조1천억으로 전분기보다 5.6% 줄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14.2% 감소했다.
TV 패널은 TV 제조업체들의 구매 감소로 수요 감소가 지속됐고 IT 패널도 태블릿PC 등의 수요가 줄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스마트폰에 쓰이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도 계절적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고 전했다.
◇ TV·가전 매출·이익 감소
TV, 냉장고, 세탁기 등 소비자가전(CE) 부문도 계절적인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
CE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9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1.2% 줄었으며,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도 17.4% 감소했다.
매출액은 11조3천2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7% 줄고, 1년 전에 비해서는 0.7% 늘었다.
TV는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특수로 중남미 시장의 수요가 크게 늘고 유럽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선 반면 북미 시장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TV 사업부가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판매 실적을 유지했으나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감소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생활가전도 비수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