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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8일~30일 스페인에서 열린 '제2차 WCO 세계 AEO 컨퍼런스'에 참석,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은 성실무역업체(AEO) 제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관세청 제공 |
관세청(청장 백운찬)은 28일~30일 스페인에서 열린 '제2차 WCO 세계 AEO 컨퍼런스'에 참석, 국제규범으로 자리잡은 성실무역업체(이하 AEO) 제도의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는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신속통관 등 수출입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컨퍼런스는 AEO 제도·상호인정약정(이하 MRA)의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79개 세계관세기구(WCO) 회원국과 국제기구를 대표하는 고위 관료 등이 참석했다.
'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는 해당 국가의 AEO에 대해 부여하는 통관절차 상 혜택을 상대국 AEO에 똑같이 적용하도록 관세당국 간 합의한 약정이다.
컨퍼런스 참여국들을 대표해 정일석 관세청 심사정책국장은 환영사에서 AEO 제도·MRA의 확대를 위해서는 관세당국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관세청은 컨퍼런스의 주요 관심사인 '한·중 AEO MRA효과 연구' 주제 발표를 통해 MRA의 계량적 효과를 제시함으로써 MRA의 유용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성공적인 컨퍼런스 개최 경험 공유·행사비용 지원 등을 통해 AEO 제도의 선도국이자 최다 MRA체결국으로서 위상에 걸맞게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2012년 서울에서 최초로 열린 이 컨퍼런스에는 전 세계 관세당국, 국제기구·기업대표 등 800여 명이 참석, AEO 제도 확산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AEO 컨퍼런스가 AEO 제도 확산에 기여했다는 국제적 평가에 따라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AEO 제도의 미래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2차 컨퍼런스가 계획됐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