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파주까지 연장 건설할 경우 비용대비 편익(B/C)이 1.09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파주시는 최근 비즈니스룸에서 이인재 시장을 비롯 간부 직원과 파주시철도정책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수행한 '파주시 철도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한국교통연구원 김연규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발표에서 "GTX를 파주까지 연장할 경우 B/C(1.0이상이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봄)가 1.09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며 "사업비도 운정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비용 3천억원이 확보돼 있어 GTX 파주건설을 위한 준비가 완료된 상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GTX 파주건설을 어렵게 했던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광법) 시행령(50㎞ 거리제한)의 개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설득에 나서 광역철도 총 연장을 80㎞까지 늘려 수서~파주(52.9㎞) 건설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시는 이에따라 올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을 반영, GTX A노선을 삼성~파주(운정)가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인재 시장은 "그동안 파주시민과 철도자문위원들의 노력으로 GTX 파주건설이 현실로 다가왔다"며 "국토부의 'GTX 기본계획'에 파주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월28일 GTX 3개 노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A 노선인 고양(킨텍스)~삼성 구간을 우선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지난 3월31일에는 '대광법'시행령의 광역철도 정의를 전체구간 50㎞이내에서 서울시청중심 반경 40㎞이내로 개정해 GTX 파주 건설의 법적 제한을 풀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