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 수습본부를 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승환 장관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사망자가 파악되지 않아 본부 구성 요건은 아니지만 부상자가 발생했기 때문에 그에 준하는 것으로 보고 본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부는 신속한 사고 복구를 위해 서울시, 서울메트로와 긴밀히 연락하며 지원사항을 마련하는 한편 코레일에 긴급 복구와 대체수송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연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증차하라고 지시했으며 사고처리가 늦어지면 야간 연장 운행,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관계자는 "현재 강신명 서울경찰청장이 현장에서 수사를 지휘하고 있으며 과학수사요원 등이 현장에서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