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 당시 빛나는 시민의식로 피해를 최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목격자 등에 따르면 열차 추돌 직후 승객들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넘어지는 등 열차 내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게다가 충격으로 전동차 내부 조명까지 모두 꺼지면서 승객들은 공포감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한 승객이 "침착하세요"라고 반복해 외치면서 다른 승객들은 진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닫힌 열차 출입문을 직접 열고 대피로를 확보한 것도 승무원이 아닌 시민이었다.

후속 열차에 탔던 김 모씨는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직후 문을 열어달라고 창문을 두드렸지만 승무원이 나타나지 않았고 아무런 조치도 없었다"며 "같은 칸에 탔던 남성 승객들이 문을 열어 침착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승객들은 서로 먼저 빠져 나가려고 하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들은 노약자를 배려해 먼저 나갈 수 있도록 부축하고 문이 닫히지 않게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