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추돌사고 수사'

경찰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관련 서울메트로 본사와 상왕십리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3일 2호선 추돌사고 수사본부가 차려진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메트로 본사에 도착해 30분 뒤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건물로 들어갔다.

경찰은 사고와 관련된 운행일지, 무전 교신 내용, 사고 차량의 안전 점검 일지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 2호선 추돌사고 수사. 2일 오후 서울메트로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는 열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역내 전광판에 '2호선 내선 성수~을지로입구 구간 운행장애로 열차운행 중지'라고 적힌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이어 사고 현장인 성동구 상왕십리역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사고 당시 CCTV 화면 영상을 입수했으며 추가로 확보할 부분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추돌사고를 일으킨 2260 열차 기관사 엄 모씨와 2258 열차 차장 황 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부상을 입은 승객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피 과정 등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