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가 발생한 2일 오후 2호선을 이용하던 승객들이 시청역에서 나가거나 1호선으로 갈아타기 위해 하차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2호선은 을지로입구역에서 성수역까지 9개역에서 성수역 방향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일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일어난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 사고를 계기로 6일까지 지하철과 일반 철도를 특별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번 연휴 기간에 철도 외에 항공, 도로 등 다중교통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근무자의 기본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업무기강, 시설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에 앞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28일부터 교량·터널·댐 등 사회기반시설 3천400여곳, 건설 현장 570여곳 등 4천여개 현장의 재난대응 체계,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 등을 점검하고 있다.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로 철도, 항공, 전세버스 등 대규모 여객 수송 현장의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 관련 장비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한다.

지하철 2호선이 정상운행 중이므로 국토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해산하는 대신 당분간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신호시스템 이상이나 기관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해 정확한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