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매년 10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보험개발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만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는 2009년 10만4천345건, 2010년 10만7천332건, 2011년 10만1천811건, 2012년 10만2천380건, 2013년 10만2천496건이었다.

특히, 전체 사고 건수는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3학년 순으로 많았으며 사망자수는 1학년, 2학년, 미취학아동 순으로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어린이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활동반경이 크게 넓어지는 데 반해 보호자의 지원은 약화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전체 사고 비중은 10월(9.1%)과 11월(9.0%)이 높았지만, 어린이 사고는 5월(9.4%), 8월(10.6%), 10월(9.4%)이 많은 편이었다.

또 어린이 사고 피해는 토요일(22.2%)과 일요일(20.4%)에 많았고, 사고 피해자 10명 가운데 4명이 주말에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사고원인은 신호위반(39.1%)과 횡단보도(26.0%) 위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