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 차량이 높이 2m 축대 아래로 떨어지며 동사무소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도 양주시 회천1동 도로에서 주행하던 스파크 승용차가 빌라 담에 부딪힌 뒤 2m 아래 동사무소 뒤편으로 추락했다.

승용차는 동사무소 건물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으며, 건물 철제 난간과 유리문 등이 파손됐다.

운전자 김모(61) 씨는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 행인이 없어 다행히 다른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빌라에 사는 주민으로 혈중 알코올농도 0.113%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김씨는 "승용차가 급발진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승용차 결함 여부 분석을 하기로 했다.

또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만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키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