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께 가로수길에서 철거가 진행 중이던 지상 5층, 지하 1층 빌딩이 붕괴했다.
사고 당시에는 근로자 4명이 굴착기로 철거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주차된 차량 2대만 건물 잔해로 파손됐을 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사고로 건물 잔해 일부가 공사장 가림막 밖으로 쏟아지면서 뒷건물에 가스를 공급하는 배관이 터져 가스가 일부 누출됐다.
이에 신사동주민센터는 시민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가스안전공사가 긴급 출동해 일대 1천876세대의 가스 공급을 차단하고 주변 상가 및 점포에 가스 사용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인근 150m 반경 도로의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