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급성 심근경색. 11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켜 응급 시술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이 회장은 20층(사진 맨 위층) VIP 병실에서 회복 중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고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신들도 일제히 주목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은 11일 "이건희 회장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뒤 응급실에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시술을 받았다"면서 이건희 회장이 1999년 폐암 수술을 받은 병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이건희 회장의 시술 소식을 속보로 전하면서 "이건희 회장이 현재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고 삼성병원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뉴욕타임스 역시 로이터 통신을 전제하면서 이건희 회장의 시술 소식을 속보로 알렸다. 

앞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심폐소생술과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날 "순천향대병원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해줬고 심장 시술도 성공적으로 시행돼 현재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미국 출장을 갔다가 소식을 전해듣고 이날 오전 예정을 앞당겨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