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9시 5분께 고양시 덕양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에서 고양IC 방향 갓길에 정차 중이던 3.5t 트럭을 렉스턴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나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한 차에 타고 군 입대 친구 배웅에 나섰던 동갑내기 친구들이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참변을 당했다.

13일 경기 고양소방서와 고속도로순찰대 11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께 고양시 덕양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에서 고양IC 방향 갓길에 정차 중이던 3.5t 트럭을 렉스턴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모(21·여)씨와 강모(21)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정모(21)씨 등 3명은 머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돼 치료 중이다.
▲ 13일 오전 9시 5분께 고양시 덕양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에서 고양IC 방향 갓길에 정차 중이던 3.5t 트럭을 렉스턴 승용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나 소방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고양소방서 제공

승용차 운전자 황모(21)씨와 트럭 운전자 김모(43)씨도 다쳤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6명은 친구 사이로, 이날 의정부지역 군부대 입대 예정이던 정씨를 배웅하기 위해 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황씨가 '사고 순간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함에 따라 졸음운전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