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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 제주도당 "4·3 위령제 불참한 원희룡, 전두환에 큰 절" 규탄 성명. 사진은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 /연합뉴스 |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18일 '5·18 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 올리던 원희룡 후보'라는 성명을 통해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 올린 새누리당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는 5·18 민주영령과 제주도민들에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성명에서 "현대사의 아픔인 5·18민주화운동 34주년을 맞이해 국회 임기동안 4·3위령제는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으면서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는 세배까지 했던 원희룡 후보의 역사인식과 정치행보에 대한 비판이 도민사회에 확산되고 있다"며 "원희룡 후보는 4·3위원회 폐지법안에 서명하고 국회 임기 12년 동안 단 한차례도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4·3희생자 재심사 발언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도민사회와 동떨어진 4·3에 대한 역사인식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야욕을 위해 학살정권의 우두머리에게는 머리를 조아리면서, 자신의 표에 큰 영향이 없다는 판단으로 4·3위령제에는 한 번도 안 왔다는 비판에는 무엇이라 답할 것인가"라고 비판한 뒤 "원희룡 후보는 5·18 34주기를 맞은 오늘, 제주도민과 국민에 큰 상처를 안겼던 자신의 정치적 행보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