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의 종오리 농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체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남 담양의 종오리 농가에서 채취한 혈청 40점(종오리: 20점, 육용오리:20점)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체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해당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지 여부는 검사 중이다.
해당 종오리 농장에 대한 검사는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의 종오리 농장(55개)에 대해 시행한 일제검사로 H5형 혈청이 검출된 농장은 담양의 해당 농가 1곳뿐이다.
이곳 농가는 종오리 1천마리, 육용오리 1천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팀을 파견, 주변 소독·이동제한조치를 했다"며 "역학관련 농가, 차량, 사람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대전/박희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