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2시께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서울방향 4km지점 버스전용차로에서 평택경찰서 소속 방범순찰대원을 태운 버스 3대가 앞서가던 고속버스와 잇따라 추돌했다.
앞서 가던 고속버스가 급하게 속도를 줄이면서 바로 뒤를 따르던 1소대 버스는 정차했으나, 2·3소대 버스가 제동을 못하고 1소대 버스를 차례로 들이받아 4중 추돌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경찰버스에 타고 있던 83명 가운데 의경 등 4명이 발목 인대를 다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으며 23명은 병원치료를 받고 부대로 복귀했다.
이들은 서울광장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다. 다행히 고속버스 승객들은 다치지 않았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